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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 Love Fund for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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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LETTER 2016

vol.6

암환자를 위한 '전인치유 선교사' 이대희 대표이사 인터뷰 + 효산의료재단 샘병원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거듭하며 '통합의료' 와 '전인치유' 라는 사명을 달성하는 글로벌 병원으로서의 입지 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도전과 성장의 중심에 서 있는 이대희 대표이사를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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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경청의 재능을 환자의 치유에 바치다.

“내 일(my job)이 있어, 내일(Tomorrow)이 즐겁다”

지역사회 선교를 위한 군포드림교회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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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신만의 이야기를 갖고 있습니다.

선입견과 편견을 깨고...

군포드림교회 신현경 목사님과 교회 운영

어릴 때부터 유독 타인의 이야기를 잘 들어

커피 한 잔 할래요?

위원분들이 저희 병원을 직접 방문하셔서

주는 조미화 선생님...

NEWS 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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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사랑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발행처 | 효산의료재단 대외협력기금팀

발행일 | 2016.10

발행인 | 황영희 이사장

편집인 |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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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특집 ]

이대희 대표이사 인터뷰

암환자를 위한‘전인치유 선교사’ 효산의료재단 샘병원은 1967년 안양의원으로 시작한 이래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왔으며, 현재 안양샘병 원, 지샘병원, 샘여성병원, 샘한방네트워크, 효산의과학생명연구원 등을 갖춘 대형 종합병원으로 우뚝 섰습니다.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거듭하며 '통합의료' 와 '전인치유' 라는 사명을 달성하는 글로벌 병원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도전과 성장의 중심에 서 있는 이대희 대표이사를 만나봤습니다.

암환자를 위한 “전인치유선교사” 13대 장손으로 태어나 가족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으며, 의

2003년 정도인 것 같습니다. 항암치료로 더 이상 현대의학을

사이신 부모님의 영향으로 의대에 들어갔습니다. 대학 1~2학년

사용할 수 없을 만큼 면역력이 떨어진 암환자에 대한 후반기 케어

때 신앙에 불이 붙어 한동안 학업을 등한시 했는데 본과에 올라가

시스템을 병원 안팎에서 접하게 되면서 면역력을 갖추게 하는데

서는 ‘의사로서 공부를 등한히 하는 것은 곧 환자에게 죄를 짓는

기대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소화기내과 의사이면서 전인치

것’이라는 윤리적 압박에 의해 학업에 열심히 임했던 기억이 있

유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실력이

습니다. 소화기내과를 전공하고 병원에서 일하기 시작하면서 통합

없으니 다른데 신경 쓴다고 비난하기 시작했고, 심지어 병원 내부

적이고 전인적인 치유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의 동료들과 환자들까지 냉소적인 시선을 보내왔습니다. 저 자신

사회복지기금으로 이**(남, 59살) 선교사님의 치료비를 지원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선교사님

선교사 치료비 지원

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뇌출혈과 뇌경색이 발병했지만 형편상 귀국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신학공부를 하고 있 는 아들의 결혼으로 한국에 오게 되었고 안양샘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후유증으로 부축 받아 걸어야 하고 읽고 쓰는 것에도 어려움이 있지만 좌절하지 않고 밝은 모습으로 지냈습니다. 치료 뒤 이 선교사님은 다시 인도네시아로 돌 아가 사역을 계속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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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수년간 현대의학과 전인치유를 접목해 보니 제대로 혼합이 되

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병원에 기부한다는 생각을

지 않음을 알았고 여전히 항암제 등의 치료에 종속당하는 모양세

잘 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기 때문에 현실성이 없는 발상이라고 주변

가 됨을 느꼈습니다. 국립암센터에 근무할 당시, 항암제를 먹고

의 많은 분들이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병원기부문화는

고통스러워하는 환자들을 보며 어떻게 하면 치료효과를 높이면서

대학병원, 대형병원 중심으로 기금모금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2차 종

도 암환자의 고통을 덜어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합병원은 더욱더 어렵다고 생각하셨습니다.

그래서 10년간 최소의 항암, 방사선 치료를 하면서 면역을 높이는

그러나 저는 전인치유를 위한 명분이 있고, 전인치유훈련원, 면

전인치유에 몰입해온 결과 환자의 내면과 주위 환경과 영적인 메

역중심의 전인치유의학 등의 활동이 사역적인 부분이기도 하기 때

카니즘에 의해 면역이 높아지는 성과를 도출하기 시작했습니다.

문에 주위 교회로부터 적절한 기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

아직도 갈 길이 멀지만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통해 샘병원만

습니다. 아직은 열매가 부족한 상황이긴 하지만 다행히 많은 분들이

의 전인치유를 하고자 합니다. 저는 늘 병원경영자이기 이전에 전

동참해 주셨습니다. 병원 발전 및 암환자들을 위한 전인치유, 저소

인치유선교사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저를

득층 환자 지원 등 생명사랑기금으로 많은 일들을 감당할 수 있어

이끄시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서 감사합니다.

전인치유의 운동의 선두주자 샘병원

공공의 병원, 샘병원

2007년부터 효산의료재단 대표이사를 수행하면서 샘여성병원, 샘

샘병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공의 병원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

한방병원, 지샘병원 등으로 확장하며 병원의 구조 변화가 있었습니

는 공적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생명사랑기금' 에 기꺼이 동참 해 주신

다. 경영자의 입장에서 보면 동네 의원이나 작은 규모의 병원을 운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샘병원 기금팀을 운영할 때부터

영하는 것과 암, 심장, 뇌혈관을 전문으로 다루는 대학병원에 준하는

결심한 것이 있습니다. 샘병원을 기부자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공공

병원을 운영하는 것은 여러 측면에서 많이 다릅니다.

의 병원으로, 그리고 전 직원이 기부를 함으로써 병원의 주인이라는

현재 샘병원은 전인치유, 통합치료에 대해 공감하고 귀를 기울이

생각을 갖게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기부로 동참해 주신 분들은 기금

는 의료인과 직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이것은 선교적인 측

이 다양한 방면으로 소중하게 써 왔다는 것을 믿어 주시고 앞으로

면에서도 매우 유용합니다. 기독교 병원들이 대학병원 수준으로 규

도 더 좋은 열매를 맺는 데 쓰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가 커지면서 의학적으로는 뛰어나나 기독교적 특성을 많이 탈피

그리고 병원 내 직원들은 샘병원이 설립자 가족의 것이 아니라

한 모습이고 기독교 병원이긴 하지만 의학적 탁월성을 포기한 병원

우리 모두의 공동체이자 하나님의 공동체라는 생각을 해 주시고 기

이 있는 반면에 저희 샘병원은 기독교적 특성을 가져가면서 샘병원

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재능을 발휘해 주셔

만의 전인치유를 통해 더욱 뛰어난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서 더욱 머무르고 싶고 가슴 설레는 직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 부탁

자 합니다.

드립니다.

나아가 지역성을 탈피하여 글로벌 병원으로서 전인치유 운동의 선두주자가 되고자 합니다. 그 일환으로 올해 연구소가 새롭게 가 동되는데 모든 스텝들에게 5가지 즉 자기 자신의 전문성과 양방 안 에서 연관된 과의 전문성 파악, 양방과 한방의 접목, 자연치유 및 전 인치유, 그리고 재활 등에 대해 전문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도전.. 생명사랑기금의 시작 처음엔 기금을 통해 많은 후원을 받을 생각을 했습니다. 저희가 앞 장설테니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런 좋은 프로그램에 동참해 주시

호스피스 저소득층 환자 지원

지샘병원에 입원한 김**씨(남, 62세)의 치료비를 호스피스기금으로 지원했습니다. 김씨는 중국 동포로 이혼 후 중국에서 생활을 하다 1년 전 몸이 안 좋아 딸들이 있는 한국으로 왔고, 위암진단을 받았습니다. 큰 딸 이 식당일을 하며 아버지의 병원비를 감당했으나 김씨의 병이 악화되어 일을 중단하고 환자 병간호를 하 게 되었습니다. 계속되는 투병생활에 심리적,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여 호스피스기금으로 김씨의 치료비 를 지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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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세상, 또 하나의 나눔 ]

탁월한 경청의 재능을 환자의 치유에 바치다. - 조미화 이야기 치료사 인터뷰 누구나 자신만의 이야기를 갖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유독 타인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재능을 타고 났다는 조미화 선생님! 그녀를 만나면 누구나 가슴 밑바닥의 숨겨놓은 이야기의 실타래를 풀어 밖으로 펼치게 됩니다. 힘들고 어려운 이야기일수록 더욱 흥미롭고 에너지가 넘치게 된다는 조미화 선생님은 단순히 자신의 이야기를 맘껏 하는 것만 으로도 치유가 되어가는 환우들을 보면 스스로도 매번 놀란다고 합니다. 그녀가 펼치는 이야기치료라는 것이 어 떠한 것인지, 환우들에게는 어떤 강력한 치유력을 발휘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 이야기치료란 어떤 것인가요? 이야기 치료는 가족 상담 이론에서 나온 것으로 일종의 자기 고백

Q. 이야기치료가 환자분들에게는 어떠한 도움을 주나요?

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늘 문제 속에 자신을 가두고 있어서 진정한

미술이나 음악이 치료의 도구가 되듯이 이야기 또한 탁월한 치료

나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얘기를 통해 스스로를 들여다

도구가 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하고 싶은 각자의 이야기 거리가 있

보고 문제에서 빠져나와 자신을 객관화 해 나가도록 하고 있습니다.

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다보면 처음엔 어떤 현상의 단면만 보

㈜고려휴먼테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병원발전기금에 500만원을

(주)고려휴먼테크 기부

기부했습니다. 허창범 부사장은 샘병원이 지역사회를 위한 많은 일 들을 감당하기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병원발전기금은 병원 진료환 경 개선을 위해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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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TONG ]

다가 점점 더 전체를 볼 수 있는 눈으로 확장됩니다. 스스로를 객관

Q. 이야기치료 하시면서 언제 가장 뿌듯하시나요?

화 해 나가는 과정에서 심각한 우울증 등의 발병이 늦춰지고 심적으

이야기 치료를 받으러 오셔서 참으로 다양하고 많은 얘기를 하십

로 가라앉는 깊이도 얕아지게 되는 것이죠. 결국 자신의 얘기를 맘

니다. 그 중에서 상대적으로 표현이 서툰 5~70대 남성이 진심으로

껏 쏟아 놓다보면 스스로 자신을 치유하게 됩니다.

자신의 감정 표현하는 것을 접할 때에는 감동적이며 많은 보람을 느 낍니다. 또 어떤 분은 앞으로의 삶은 덤으로 사는 인생이라는 말씀

Q. 상담과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을 하셨는데 이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제가 오히려 배우게 됩니다.

이야기 치료는 위기 상담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이 분들은 죽

특히 죽음의 5단계 중 우울의 단계에 있는 분들은 희망이나 긍정의

음의 5단계라는 위기 상황에 있는 분들이라는 얘기입니다. 일반적

메시지를 듣고 싶어 하시는 데 본인을 돌아보도록 하는 질문을 하면

으로 상담은 상담 목표를 정하게 됩니다. 그래서 상담 목표에 의해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분들에게 저는 가르

여러 번 진행을 하는 등 시간적 여유가 있으나 이야기치료는 이분

치는 사람이 아니라 그 자리에 그냥 함께 있어주는 사람입니다. 그

들이 다시 온다는 보장이 없는 기본적으로 1회성이라 급하고 촉각

분들의 다이나믹한 이야기를 들으며 치료를 마칠 때 마다 제가 한층

을 세우고 들어야 하는 작업입니다. 그래서 더욱 집중해서 환자분

더 충만해지고 성장하는 것을 느낍니다.

들의 희망이나 필요 사항 등을 짚어주고 더욱 깊은 탐색이 필요할

Q. 앞으로 어떤 치료사가 되고 싶으신가요?

때는 1:1 상담으로 안내합니다.

정말 치유를 돕는 탁월한 치료사가 되고 싶죠. 환자분들의 얘기

Q. 주로 어떤 환자들을 대상으로 어떤 얘기들을 하게 되나요?

를 듣고 중립을 지키며, 울 때는 침묵하고 기다려 주고 나중에 그 눈 물의 의미를 묻고 얘기하면 또 듣고,...

사실 환우 분들 뿐만 아니라 보호자, 간병인, 외부고객 등 다양한

구체적인 소망이 있다면 이야기 치료 학회를 통해 끊임없이 공

고객이 저를 찾아옵니다. 그중에 특히 많이 오는 분들은 죽음의 5단

부하고 배우기도 해야 하지만 제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은 저만의 이

계 중 수용의 단계에 있으신 분들입니다. 화가 나거나 슬픔의 단계

야기 치료방식입니다. 이런 저의 방식을 정리, 체계화, 정형화해서

에 있는 분들은 아직 이런 테라피를 찾지는 않고 있습니다. 이 이야

다른 병원이나 기관에 소개, 적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

기도 그분들의 수만큼이나 다양합니다. 어떤 분은 내내 울기만 하

래서 더욱 많은 환우들이 이야기 치료를 받아볼 수 있도록 노력하

시다가 가기도 하고, 어떤 분은 처음엔 부정적 얘기를 하다가 결국

고 싶습니다. 거동이 어려운 분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이야기 치료

자신을 성찰하며 눈물을 많이 흘리기도 합니다. 이럴 때에는 치료

도 구상 중입니다.

를 위해 준비를 한 것이 있지만 그 분들의 상황에 맞게 그때 그때 수정 보완을 하게 됩니다. 스스로 결정하고 자신을 찾도록 하는 데 집중할 뿐이죠.

조미화 선생님을 만나면서 '참으로 행복하게 사는 사람' 이라는 생 각을 했습니다. 그것은 경청이라는 자신의 재능을 십분 발휘하여 자 신을 필요로 하는 분들 속에 늘 열정을 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

Q. 이야기 치료사가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회가 되면 치료사 후배에게도 이런 가치를 경험할 기회를 주고 싶

제가 대학에서 상담을 전공하다보니 다양한 상담을 직접 받아보

다는 조미화 선생님!

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상담의 매력을 느껴 원목실 목

앞으로도 오래도록 환자들과 함께 하기를 빌어봅니다.

사님과 상담 공부를 하다가 CP(임상목회교류) 활동도 하게 되었습 니다. 처음엔 이야기 치료사의 진행을 돕는 보조 역할을 했는데 오 랫동안 옆에서 유심히 지켜보다보니 몸으로, 마음으로, 머리로 과 정을 습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격증 과정을 거치고, 슈퍼비 전 등을 하다 보니 어느덧 이야기 치료사가 되어 있더군요. 제가 전 도사이기도 하지만 영적인 것 외에 심리적 치유도 상당히 중요하다 는 것을 느꼈습니다.

입원중인 강순원씨 기부

지샘병원에 입원중인 강순원씨가 사회복지기금에 기부했습니다. 부인 권향 숙씨를 통해 기부의사를 밝힌 강순원씨는 어려운 환자분들에게 도움이 되 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평소 책을 좋아하고 조용한 성격인 강순원씨는 자 신의 작은 기부에 화답이 부끄럽다며 말을 아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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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동행 ]

“내 일(my job)이 있어, 내일(Tomorrow)이 즐겁다” 선입견과 편견을 깨고… 커피 한 잔 할래요?

글. 최영정 사원 샘병원 홍보팀

쌀쌀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오면 따뜻한 커피 한 잔이 저절로 떠오른다. 때마침 안양샘병원 신관 2층에 아담한 카페가 생겼다. '히즈빈스(HISBEANS)' 라는 이름의 자그마한 카페. 겉으로 봤을 때 작지만 모던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유독 눈에 띄는 그런 가게이다. 여느 카페와 별반 다르지 않은, 이런 곳에 무언가 특별한 점이 있다고 한다.

♥꿈을 볶는 따뜻한 카페 '히즈빈스' 오픈

가 너무 즐겁다" 라고 말하며 걱정이 많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안양

아직 이른 오전, 오픈 준비 중인 카페 ‘히즈빈스’가 분주하다.

샘병원의 직원들이 응원을 해줘 매우 놀랐고 더 열심히 분발해 노력

손님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조금 더 움

하겠다." 고 포부의 말을 전했다.

직이고, 조금 더 신경을 기울이며 구슬땀을 흘린다. 카페를 깨끗하

이곳 히즈빈스에서는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녹차라떼, 배도라지

게 단장하는 것은 물론, 원두를 비롯한 그날의 식재료를 준비하여 최

차, 대추차, 생과일주스 등의 음료를 만들어 판매하며 사이드 메뉴

상의 상태에서 손님을 맞이할 준비에 정성을 드린다.

로 와플 그리고 브라우니와 같은 맛있는 간식도 맛볼 수 있다.

"여기, 주문하신 카라멜 마끼야또 두 잔 나왔습니다." 주문을 받자마자 바리스타들은 능숙한 솜씨로 커피를 만들기 시 작한다. 이내 달콤한 향이 감도는 커피가 나왔다. 직접 만든 커피를

갈수록 삭막해지고 무서워지고 있는 세상에서, 히즈빈스의 직원 들은 당당하게 맞서 함께 일하고 꿈을 키워내며 소소한 기적의 하 루를 만들어가고 있다. ⊙

손님에게 친절하게 건네는 모습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커피를 받아 든 손님의 얼굴에도 행복이 그려진다.

생명사랑기금에서는 히즈빈스 오픈기념으로 4월에 '7일간의 아름다운 커 피나눔' 모금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때 약 200만원의 기금이 모여졌고

사실 이곳의 히즈빈스 카페에서 원두를 볶고, 커피를 뽑아내는 5

이 기금은 샘열방병원 외국인 노동자 의료비 지원에 사용됩니다.

명의 바리스타는 장애를 갖고 있다. 그렇지만 '바리스타' 라는 빛나 는 꿈을 품고 소정의 교육과정을 거쳐 어엿한 커피 전문가 된 이들 이다.

히즈빈즈는 장애인 바리스타 커피전문점으로 소외된 이웃들의 경제적 자 립을 돕는 사회혁신기업입니다. 많은 관심과 이용 부탁드립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한 바리스타는 “커피를 배우고 만드는 것이 너 무 재미있고, 손님들에게 직접 만든 커피를 건 낼 수 있어 하루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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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세상, 또 하나의 나눔 ]

지역사회 선교를 위한 군포드림교회의 1,000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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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추억하며 김산호씨의 두번째 기부

군포드림교회 신현경 목사님과 교회 운영위원분들이 병원을 직접 방문하 여 사회복지기금에 1,000만원을 기부해 주셨습니다. 이분들과 나눈 짧지 만 유쾌하고 정감 있는 담화를 소개합니다. Q. 기부를 결심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지요? 저희 군포드림교회는 군포교회 90주년을 기념하여 뜻이 있는 100여 명 정도로 출발한 개 척교회입니다. 이제 9개월 정도 되었는데 시작할 때부터 지역사회와 함께 가는 교회가 되 자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많은 교회가 사역 중심으로 가지 않고 자신들의 존폐에만 관심이

지난해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며 기부

있고 성장에만 혈안이 된 상태라 사회에서도 우려를 많이 나타내고 있죠.

했던 김산호씨가 올해도 호스피스기금

저희는 교회 중심주의를 벗어나 지역 기관 등과 연계해 선교 사업을 하자는 것으로 뜻을 모

에 100만원을 기부했습니다. 김산호씨

았습니다. 예산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상황이 되면 일을 하는 게 아니라 해야 한다면 어떻게

는 회사에서 받은 성과급에 자신의 사

든 예산을 확보하는 목표 중심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어려운 선교사 지원 및

비를 보탠다고 기부의사를 밝혔습니다.

남북사랑연합, 고아원 등에 지속적으로 손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러던 차에 G샘병원이

10년 넘게 아내를 병간호한 김산호씨는

크나큰 하나님의 사랑을 바탕으로 소중한 의료 활동을 해 주고 있는 데 대한 감사한 마음으

누구보다 환자와 그 가족들의 마음을

로 저희도 미력하나마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잘 이해한다며 호스피스 환자들을 위 해 사용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Q. 기부금이 어떻게 쓰이길 원하십니까? 사회복지기금이 많이 부족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듣기에 4월부터 외국인 노동자 무료 진료를 다시 시행하고 있고 안양, 군포 지역의 저소득층 환자들의 진료비 지원에도 많은 자 금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분들을 위한 활동에 쓰여지길 소망합니다.

Q. 샘 병원에 바라시는 점은 무엇인지요? 저희 권사님들 중에는 병원 선교에 대한 꿈을 가진 분들도 많습니다. 저희가 G샘병원을

한주도 빠지지 않고 아내가 있는 곳을 매주 찾아간다는 김산호씨는 이제는 아 내를 위한 병간호의 노하우를 호스피스 환자분들과 나누고 싶다며 자원봉사도 계획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김산호씨 기부금은 안양 호스피스병동 의 쾌적한 병실을 위해 공기청정기 구 입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살펴보니 이미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부분을 현실화 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암 환자들은 오랜 기간 치료를 받아야 하는 데 육체적인 치료도 중요하지만 영혼의 구제 또한 함께 시행해야할 필수 사항이라 여겨집니다. G샘병원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한 건강한 의학을 만들어 가고 있는데 먼저 감사드립니 다. G샘병원을 통해 저희 지역이 신바람 나며 앞으로도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병원으로 거 듭나길 기원합니다. 나아가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 전체의 영향력 있는 기독 사랑 병원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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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 ]

호스피스 미술치유 자원봉사자 이언영씨 기부

다시 태어난 기분으로 기부한 강인혁씨

호스피스 미술치유 자원봉사자 이언영씨가 500만원 약정후원과

지샘병원에 입원해 있는 강인혁씨가 사회복지기금에 100만원

미술작품 2점을 기증했습니다. 만안구청에서 민방위 팀장으로 일

을 기부했습니다. 지샘병원 입원 중에 심정지가 왔었던 강인

을 하고 있는 이언영씨는 현재 화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자

혁씨는 다시 태어난 기분이 들어 기부를 하게 되었다고 말했

신의 특기인 미술로 매주 토요일 환자분들을 돕고 있는 이언영

습니다. 평소에도 어린이와 노인을 위해 꾸준히 기부와 자원

씨는‘내 그림을 통해 외로운 환자분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위로

봉사를 하고 있는 강인혁씨는 심정지가 왔다가 다시 살아나

를 건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봉사를 하면 할수록 환자

니 평소에 지나쳤던 것에 매우 감사하게 되었다면서 특히 밤

분들을 통해 배우는 것이 많다며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호스피

낮으로 환자를 돌보고 있는 간호사 선생님들께 감사함을 전하

스 환자분들과 미술치유로 봉사하며 지내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생명사랑기금소식지“샘通”은 기부자들의 후원금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후원자 및 샘병원에 입원 하셨던 환자 분들에게 보내 드리고 있습니다. 본 소식지를 받아보기 원치 않으시면 기금팀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생명사랑기금은... 1. 효율성이 높습니다.

2. 투명합니다.

2015년 기금 사용액의 95%가 사업비로 사용되어 미국평가기관(BBB)의

기부금은 기금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처 투명하게 사용

권고치를 충족하며 국내 우수 기관들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됩니다. 기금운영위원회에서는 기부금이 기부 목적대로 사용되도록 심의하고 집행하는 역할을 합니다.

<2015년 생명사랑기금 총 지출 비율> 운영비 5%

<2014 우수 기부 단체 효율성 순위> 순위

사업비 95%

총지출대비

기관

사업비 비율%

1

어린이재단

96.65%

2

사회복지공동모금회

93.47%

3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널

88.57%

4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87.44%

5

한국컴패션

85.55%

미국복지단체 평가기관인 BBB(Better Business Bureau)기준 권장 : 65% 이상 미국 NPO평가기관 CN(Charity Navigator) 기준 권장 : 79%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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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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