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사랑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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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기마이의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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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생명사랑기금 작성일18-04-10 10:23 조회2,1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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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 지원을 위한“십시일반”캠페인 

    베기마이의 소원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식도와 위가 화상을 입어 갈증도 배고픔도 느끼지 못합니다. 입으로 음식을 먹지 못하고 하루 2번 위루를 통해 음식을 복용합니다. 이렇게 지낸지 6년이 지났습니다. 젊은 나이에 일도 못하고 친구들도 만나지 못합니다. 그녀의 삶은 점점 더 힘들어 졌고 고통스러웠습니다. 

    베기마이의 소원은 입으로 음식을 먹어 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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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못된 선택

    키르기스스탄 잘랄아바드주 아크타시 마을에 살던 베기마이 씨는 2012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수도인 비슈케크으로 직장생활을 하기위해 상경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작은 어머니와 다툰 후 아세트산 농축용액을 마시고 음독자살을 시도했다가 화학적 화상으로 식도가 부식되는 심각한 상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이후 베기마이 씨의 삶은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총 4번의 수술과 장기간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식도는 물론 위까지 손상을 입어 배고픔과 갈증을 느낄 수 없었으며, 입으로 음식을 섭취할 수 없어 위루를 통하여 하루에 두 번씩 음식을 복용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이 때문에 제대로 경제활동을 할 수 없었고,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병을 알리기 부끄러워 고립된 생활을 하게 되면서,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그녀의 삶은 무너져 버렸습니다

     

    다시 찾아온 희망

    지난 6월 카자흐스탄 국립암센터에서 ‘무료 암환자 상담회’중 현지 암센터장이 샘병원 이대희 대표에게 현지 의료기술로는 재건이 어려운 베기마이 씨의 사연을 소개하며 한국에서의 수술 지원을 요청한 것입니다. 이대희 대표이사는 베기마이 씨의 사연을 듣고 젊은 나이에 고통받는 환자에게 어떻게든 희망을 주고자 샘병원에서 수술을 결정하였습니다.

    베기마이 씨는 수술을 위해 지난 12월 11일 한국에 입국, 수술 전 검사를 받고 16시간의 대수술을 했습니다. 수술은 이비인후과·일반외과·흉부외과 3과의 협진으로 이뤄졌으며, 1차 재건 수술시 식도를 연결하였던 대장 중 협착과 염증이 심한 부위(4cm)를 제거한 후소장 일부를 이용한 식도 재건술이 시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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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시일반' 작은 정성이 모이다 

    베기마이 씨의 식도 재건술은 간단한 수술이 아닌 대수술이였기에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이비인후과, 일반외과, 흉부외과의 세명의 진료과장님 뿐만 아니라 수술실, 마취과, 중환자실, 등 많은 의료진들이 함께 했고, 출국에서 귀국까지 모든 행정적 업무와 통역 등을 담당한 국제해외마케팅팀의 수고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샘병원은 치료비 일체와 보호자 및 현지 취재진 숙소를 지원했으며, 경기도 나눔의료에서는 환자 및 관계자 4인의 항공비와 기타 경비를 부담했습니다.

    생명사랑기금에서는 '십시일반' 캠페인을 통해 1천만원의 비용을 치료비에 지원했습니다. 이번 십시일반 캠페인은 의료(재능)로, 후원으로, 관심과 기도로 많은 분들의 정성 하나 하나가 모여 이뤄낸 열매입니다.

     

    드디어 입으로 먹을 수 있게된 베기마이

    베기마이 씨의 수술은 대 성공 이었습니다. 수술 3일만에 일반병동으로 옮기고 수술 경과가 좋아 약 한달만에 물과 미음을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지속적으로 재활치료가 필요하지만 드디어 베기마이 씨의 소원이 이루어 진 것입니다.

    베기마이 씨는 "많은 분들의 참여와 노력으로 희망의 첫발을 딛게 되었다"며 "의사가 되어서 아프고 어려운 상황에 빠진 사람을 도와주고, 가족들에게도 모범이 되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고 전했습니다.

    샘병원 이대희 대표는 "한 순간의 자살기도로 가족과 사회로부터 원망과 소외를 받았던 젊은 환자 돕고 생명의 귀중함과 자살 예방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이번 나눔의료를 추진하게 됐다"며 "베기마이씨가 고국으로 돌아가서 건강하고 밝게 잘 지내고, 꿈꾸는 희망이 꼭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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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사랑기금은 '십시일반' 캠페인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저소득층 환자들을 돕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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