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사랑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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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모두는 태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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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생명사랑기금 작성일21-02-17 15:36 조회8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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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산의료재단 샘병원 기독교 윤리와 생명사랑을 실천하는 병원으로 소중한 생명을 위해 낙태 시술을 하지 않습니다. 또한 생명사랑기금의 하나인 새생명지킴이 기금으로, 미혼모 출산비 지원, 저소득층 환자 출산 용품 지원하며 작은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엄마 뱃속의 태아는 어떤 모습일까요? 

     태아는 5주가 되면 심장이 뛰고, 8주가 되면 뇌 신경계가 형성되기 시작합니다. 12주가 되면 고통에도 반응합니다. 청각도 발달해서 웃음소리도 듣고, 생각하고 꿈도 꿉니다. 그리고 14주가 되면 근육이 발달해 팔다리가 두꺼워집니다. 22주차에 태어난 미숙아는 의학의 발달로 이제 얼마든지 생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태아는 과연 내 마음대로 처리할 수 있는 생명체일까요? 

     

     낙태죄 폐지를 옹호하는 쪽에서는 내 자궁은 나의 것이라며 피켓을 들고 시위합니다. 내 몸이니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태아를 내가 만들어낸 생산품으로 보며, 물질주의적인 개념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내 몸에 있으니 과연 내 것이라고 말해도 될까요? 

     

    누구의 심장소리인가? 

     태아가 5주가 되면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태아는 1분에 약 100번 심장이 박동합니다. 1분에 약 70번 박동하는 산모와는 분명 다른 리듬입니다. 이 심장 박동은 누구의 것일까요? 태아는 산모의 몸에 있지만 엄연한 독립된 생명체입니다. 누구의 부속품이나 부속물이 아닙니다. 각각의 생명은 귀한 목적적 존재이지, 결코 수단적 존재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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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모가 받는 피해  

     태아의 생명이 중요한 만큼, 산모의 생명과 건강도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낙태가 산모에게 주는 후유증도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합니다.   

     제가 장기려박사님이 계신 부산복음병원에서 인턴 생활을 했었는데 어느 날, 23세의 여자가 쇼크 상태로 피를 흘리며 응급실에 실려 왔습니다. 맥박이 거의 없었고 헤모글로빈 수치가 4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더욱 충격적이었던 것은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창자 일부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창자 일부가 소실되었기 때문입니다. 불법 낙태를 했던 조산사가 자궁을 뚫고 창자까지 긁어낸 것입니다. 결국 인공 항문으로 변을 봐야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지금은 시대가 달라졌다고 해도 낙태로 인한 후유증은 여전합니다. 자궁 벽 점막이 굳어지고 불임이 되기도 하며,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는 많은 분들을 봅니다. 태아가 크면 클수록 낙태할 때 산모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으며, 태아의 임신 주수에 상관없이 낙태는 모든 산모에게 반드시 해로운 영향을 주기 마련입니다.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는 언제일까요? 12월 25일 성탄절로 알고 있지만 실은 그보다 9개월 전인 4월1일 즈음에 이 땅에 아주 작은 생명으로 마리아 자궁에 잉태되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4월 1일을 생명의 날로 지키자고 외치며 4월 첫째주일을 생명주일로 지키자고 교회에 제안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야 하는데 왜 깜깜한 마리아의 자궁 속에서 9개월의 기나긴 세월을 보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작은 자는 자기의 생명을 스스로 지켜내지 못하는 자 일진데 태아야말로 정말로 작은 자이며 연약한 생명체입니다. 우리 모두는 태아 한명 한명을 예수님 대하듯이 소중하게 대하며 그들로 세상의 빛을 보며 하나님의 계획대로 자라나도록 생명을 지켜내야 합니다. 

     

    생명 감수성이 필요한 시대  

     낙태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가 입양이나 미혼모 지원 제도 및 기본적인 양육 제도를 훨씬 더 견고하게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도 분명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생명 감수성이 필요한 시대라 생각합니다.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 스스로 자신의 생명을 지키지 못하는 태아를 볼 수 있는 생명 감수성이 반드시 우선되어야 합니다.    

     여기에 남성들의 역할이 분명이 필요하며 낙태에 대해 남성들도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합니다. 임신과 출산이 여성의 몫이라면 피임과 양육은 남성이 담당해야할 것입니다. 필요하다면 유전자검사를 해서라도 생물학적 아빠를 철저히 추적해 양육의 책임을 묻는 등 생부책임법이 법안에 들어가길 기대합니다.

     

     저는 의료가 생명을 지켜내고 생명을 풍성케 하는 쪽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든 의사 간호사들은 가치를 새롭게 하고 자신의 양심으로 생명을 지켜내는 것에 나서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아울러 우리 모두는 태아였음을 기억하며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면서 한편 산모의 건강도 지켜내는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내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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