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사랑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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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 덕분에 힘을 얻습니다. 이인희박영옥 부부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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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생명사랑기금 작성일20-03-16 12:08 조회1,2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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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희·박영옥 부부가 전인치유기금에 100만원을 기부했습니다.

    아내 박영옥씨는 건양대학교 대학원 치유선교학과 박사과정을 시작하면서 G샘병원 전인치유교육원과 원목실에서 근무했고 남편 이인희씨는 G샘병원에서 2016년에 의료선교 훈련을 받았습니다. 부부는 미얀마로 함께 의료선교봉사를 다녀오며 샘병원과 인연을 맺어 왔습니다. 현재 박영옥씨는 의미치료 요법사와 샘소리 오카리나 멤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마음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암.

    남편 이인희씨는 6년 전 갑상선암 전절제 수술을 받았습니다. 흔히들 쉽게 착한 암이라고 말하지만 암이 주는 중압감은 다른 암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왜 내가 걸렸지? 아내와 아이들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지?”

    암 수술 전후에 갑자기 엄습해 오는 막막함을 어떻게 해야 할지, 온전히 본인의 몫처럼 느껴지는 외로움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몰라 혼란 했다고 담담히 고백했습니다.

     

    아픈 자리에 희망이 움트며

    가끔 원인을 알 수 없는 ‘죽음의 공포’와 육체적・정신적인 고통으로 삶의 목표가 불분명해질 때가 있었습니다. 이런 이씨에게 힘이 되어 준건 다름 아닌 의미치료(logo-therapy)에서 만난 환자분이었습니다. 의미치료는 김도봉 목사님과 아내 박영옥씨가 진행했으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내용으로 꾸려져 남편 이인희씨를 포함해 10명의 환자가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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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췌장암 4기임에도 저보다 훨씬 긍정적으로 살고 계신 분도 있었어요. 퇴원 후의 삶, 재발 되었을 때 어떻게 마음을 다잡았는지 등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어디에서도 받을 수 없는 위로를 받았습니다. 병의 중증도와 각자가 느끼는 통증, 죽음의 공포등은 다 다를 수 있지만 병을 계기로 다시금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마음은 같더라고요”

     

    이씨는 의미치료 중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며 기부를 결심해 실행했지만 거듭 기부라고하기 미안하다고 말합니다.

     

    “환자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제 삶의 의미도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받은게 많아 감사합니다.”

    환자들이 퇴원한 후에도 마음의 평화와 활력을 주는 샘병원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이인희・박영옥 부부. 

    기부금은 환자분의 마음을 보듬고 위로를 전할 수 있는 마음치유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의미치료(logo-therapy)는『죽음의 수용소에서』의 저자인 빅터프랭클(V.E.Frankl)이 창시했습니다. 실존적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인간의 의지와 욕구를 통해 심리적·정신적 문제를 극복하고자 하는 심리치료 이론입니다. 삶의 목표와 의미를 발견하고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 하는것에 초점을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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